안녕하세요, 솔라커넥트 Solar Analyst입니다.
최근 ICT와 빅데이터 산업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에 점점 많은 데이터센터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IT 장비가 한 건물에서 24시간, 365일 운영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대규모 전력 소비자로 꼽히며,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국제적으로 활발하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사용과 RE100, 글로벌 동향과 우리나라 현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센터’란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IT장비(렉, 서버, 스토리지, 케이블링 등), 전산실(수변전 설비) 등을 한 공간에 모아놓은 설비*를 말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량과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참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Virtual Datacenter Experience‘ 페이지에서 데이터센터 내부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24시간 365일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그 양은 매년 약 416TWh 정도로 세계 전력사용량의 3% 정도이자 일부 국가의 총 전력사용량보다도 많은데요.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화두는 에너지 효율향상이었고, 최근에는 탄소절감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 이미 구글, 아마존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은 RE100을 선언하면서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보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BNEF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구매량이 높은 상위 6개 기업 중 4곳이 IT 기업인 구글, 아마존, MS, 페이스북이었는데요. 지난 6월 아마존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14곳으로부터 1.5GW 가량의 재생에너지를 추가적으로 구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회사 Equinix는 지난 2020년 전체 전기사용량 6,460GWh 중 91%(5,840GWh)를 재생에너지로 보급했습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에 뛰어든 Equinix는 최근 3년간 꾸준히 90% 넘는 비중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REC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고 있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IT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구매는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보조금보다도 IT 기업의 역할이 더 중요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최근 전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ICT 인프라 관련 기술이 발달되어 있어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2000년 전국 53개였던 데이터센터는 2020년 156개로 늘어났으며, 2025년까지 추가적으로 25개소 이상의 신규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력은 2020년 기준 437.6MW이며 2023년 758.6MW(연평균 20.1% 증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1MW가 461가구 사용 전력으로 환산되는 것을 생각하면, 437MW는 약 20만가구가 사용하는 전력과 같습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증가추세에 비하여 아직 국내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도입은 더딘 편입니다. 최근 SK C&C에서 녹색프리미엄제를 가입함으로써 RE100 이행을 본격화한 바 있으나, 이를 제외한 국내 IT 기업 및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전환은 해외에 비해 비교적 덜 활발한 상태입니다.
사실 그동안은 기업이 RE100을 이행하려고 하더라도 제도적 미비로 인해 5가지 방식 중 ‘PPA’ 방안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는데요, 하지만 최근 제3자 PPA가 본격화되고 오는 10월부터는 기업PPA(직접PPA)도 본격적으로 도입 및 시행될 예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센터가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녹색프리미엄제나 REC 구매를 넘어 실질적인 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국내 최초 CDP 인증 획득 업체 솔라커넥트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RE100 이행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제도 속에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를 원활히 보급할 수 있도록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재생에너지 조달까지 솔라커넥트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규모 전력 소비자인 데이터센터에서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계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활발하게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덜했었는데요, 그동안은 제도적 미비로 실행이 어려웠지만 최근 제3자 PPA 본격화로 실질적인 이행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솔라커넥트는 세계적인 환경정보 평가기관 CDP의 재생에너지 제공 인증(Accredited renewable energy provider)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는 등 K-RE100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RE100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및 지자체 등에게 PPA와 연계한 금융 구조 설계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RE100 이행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02-6931-0901또는 re100@solarconnect.kr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솔라커넥트 Solar Analyst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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